— 세계 1위 스마트폰 브랜드가 일본에선 고전하는 6가지 이유
삼성 갤럭시(Galaxy). 세계적으로 애플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스마트폰 브랜드죠. 그런데 유독 일본에선 갤럭시가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에선 당연히 상위권 브랜드인 갤럭시가 왜 일본에선 존재감이 미미한 걸까요? 단순히 성능 문제는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문화적, 마케팅적, 그리고 역사적인 여러 요소들이 얽혀 있어요.
오늘은 갤럭시가 일본에서 고전하는 이유를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아이폰 천하, 무너질 기미가 없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요. 통계에 따르면 아이폰 점유율이 60~70%를 넘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폰 = 트렌디한 선택"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요.
게다가 일본 통신사들이 아이폰에 엄청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당연히 아이폰"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굳어진 상태입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일부러 숨겼다?
갤럭시는 사실 한동안 일본에서 ‘Samsung’ 로고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제품 뒷면에도, 광고에도 오직 'Galaxy' 브랜드만 내세웠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이유는?
일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반한 감정, 그리고 역사적 갈등으로 인해 삼성이라는 이름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도 약하고, 소비자 인식도 낮은 상황이 된 겁니다.
국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일본은 소니, 샤프, 후지쯔 같은 자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외국 제품보다는 익숙한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굳이 외국 브랜드를 쓸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깔려 있는 거죠.
현지화 전략 부족
갤럭시는 전 세계에 동일한 제품을 출시하는 ‘글로벌 전략’을 취해왔지만, 일본만의 소비자 습관이나 문화에 딱 맞춘 제품이나 기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일본에서 교통카드 Suica와 연동되는 Apple Pay 기능을 빠르게 도입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적이었죠.
소비자 입장에서 더 편리한 쪽으로 손이 가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통신사 유통 구조의 벽
일본은 여전히 통신사 중심의 스마트폰 판매 구조가 강합니다. 도코모, 소프트뱅크, au 같은 대형 통신사가 어떤 제품을 ‘밀어주느냐’가 매우 중요해요.
갤럭시는 일부 통신사에서만 독점 판매되던 시기가 있어 접근성 자체가 떨어졌고,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약했던 디지털 마케팅과 SNS 전략
요즘 일본의 10대~30대 소비자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서 정보를 얻습니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강력한 영향을 주는데, 삼성은 이 부분에서 애플이나 일본 브랜드에 비해 한발 늦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갤럭시 써봤다”는 리뷰나 콘텐츠를 자주 접하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택지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아요.
갤럭시의 반격은 가능할까?
최근 삼성은 일본 하라주쿠에 ‘갤럭시 스토어’를 열고, 일본 한정 모델을 출시하는 등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폴더블폰 ‘Z 시리즈’처럼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식 전환을 노리는 전략도 돋보이죠.
하지만 일본 시장은 그만큼 ‘보수적’이고 ‘충성도 높은’ 특성이 강한 곳입니다.
갤럭시가 진짜 일본에서 반전을 노리려면, 단순히 좋은 제품만으론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 일본 소비자의 정서에 맞춘 브랜딩
✔️ 통신사와의 전략적 제휴
✔️ 현지화된 기능과 편의성
✔️ 젊은 세대를 겨냥한 SNS 마케팅
이 네 박자가 맞아떨어질 때, 갤럭시도 일본에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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