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버스 이용할 때 흔히 하는 실수 7가지 & 대처법

일본 여행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말 편리하죠. 특히 버스는 지하철보다 관광지 가까이까지 가는 경우도 많아서 유용해요.
하지만 한국과는 시스템과 문화가 꽤 다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실수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외국인들이 자주 하는 실수들
그에 대한 현지식 대처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여행 전 꼭 읽고, 당황하지 말고 여유 있게 버스를 즐겨보세요


1. 어디로 타야 할지 헷갈려요 (앞문? 뒷문?)

일본은 지역에 따라 버스 탑승문이 다릅니다.

  • 도쿄 등 일부 지역은 앞문 탑승 / 뒷문 하차 (선불)
  • 교토, 후쿠오카 등은 뒷문 탑승 / 앞문 하차 (후불)

TIP:
버스 외부나 탑승구 근처에 영어 표기가 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고 타세요!


2. 요금 선불인지 후불인지 몰라서 멘붕 😰

한국은 대부분 선불이지만, 일본은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 "先払い(さきばらい)" → 선불 (버스 타자마자 결제)
  • "後払い(あとばらい)" → 후불 (버스 내릴 때 결제)

TIP:
탑승할 때나 버스 안 안내 방송을 잘 들어보세요. 구글맵에도 요금 방식이 표시되기도 합니다.


3. 교통카드 태그 안 하고 그냥 내림 😓

스이카, PASMO 같은 IC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탈 때/내릴 때 단말기에 꼭 터치해야 정상 결제됩니다.

TIP:
카드 단말기 앞에 ICカード 라고 쓰여 있는지 확인하고, ‘삑’ 소리가 날 때까지 정확히 찍어주세요!


4. 하차 벨 안 누르고 있다가 정류장 지나침 😱

내릴 곳이 가까워졌는데도 하차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버스는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TIP:
정류장 방송이 나오면 미리 「とまります」 버튼을 눌러주세요!
좌석 옆이나 기둥에 빨간 버튼이 있습니다.


5. 잔돈 준비 안 해놓고 큰 지폐만 있음 😬

버스에서 현금 결제할 때는 1000엔 이하 지폐만 사용 가능합니다.
5000엔, 10000엔은 대부분 안 됩니다.

TIP:
버스 내에 있는 **동전 교환기(両替機)**에서 교환은 가능하지만, 1000엔까지만 교환 가능해요.
미리 잔돈을 챙겨두면 편합니다!


6. 정류장 이름 못 알아들어서 내릴 타이밍 놓침

일본 버스는 안내 방송이 일본어로만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처음 가는 정류장은 발음도 어려워서 쉽게 지나칠 수 있어요.

TIP:

  • 구글 맵이나 네이버 지도 앱을 켜놓고, 실시간 위치 확인
  • 또는 기사님께 “○○でおりたいです”(○○에서 내리고 싶어요)라고 말해두는 것도 좋아요!

7. 버스 안에서 큰 짐 펼치거나 통화함 

일본 버스 안은 매우 조용합니다.

  • 통화는 금지
  • 큰 짐은 통로에 두지 않기
  • 이어폰 소리도 새어나오지 않게 주의!

TIP:
짐은 무릎 위 또는 앞 좌석 밑에 두세요.
대화는 가능한 한 조용히!


일본 버스는 처음엔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두 번만 타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현지 예절을 지키고, 실수해도 정중하게 웃으며 대처하면
대부분 기사님이나 승객들이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여유 있게, 매너 있게!
일본 여행의 ‘진짜 거리 풍경’을 버스 창밖으로 감상해보세요